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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방·식품

달걀 고르는 법|유정란·무정란 차이와 난각번호 1~4 뜻

by 사보고 202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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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사러 가면 예전보다 선택지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신선란, 유정란, 동물복지란, 1번란, 2번란….

 

가격도 제각각이라 막상 장바구니에 담으려면 “비싼 달걀이 더 좋은 걸까?”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달걀을 고를 때는 포장지에 적힌 이름만 보는 것보다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번호를 이해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달걀을 살 때 알아두면 좋은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산란일자 확인법, 난각번호 마지막 숫자 1·2·3·4의 의미를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유정란 무정란 차이부터 난각번호까지 썸네일

유정란이면 무조건 더 좋은 달걀일까?

먼저 많이 헷갈리는 게 유정란과 무정란입니다.

유정란은 수정된 달걀, 무정란은 수정되지 않은 달걀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조건이 갖춰졌을 때 부화할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정란 = 영양이 훨씬 풍부한 달걀 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달걀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유정란 여부 하나만이 아닙니다. 닭이 먹는 사료와 사육환경, 달걀이 생산된 시기, 유통 과정과 냉장 보관 상태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유정란이라는 표시만 보고 달걀의 품질을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정보까지 같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유정란을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

 

영양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해도 유정란을 일부러 고르는 소비자는 많습니다.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유정란은 자연교배, 평사사육, 방사사육 같은 이미지와 함께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달걀 하나를 사더라도 “닭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까?” 까지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죠.

 

또 개인에 따라서는 노른자의 진한 색이나 고소한 맛, 특유의 풍미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맛의 차이는 유정란이라는 이유 하나보다 사료나 품종, 신선도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유정란을 선택한다면 ‘유정란’이라는 명칭만 보기보다는 산란일자 + 사육환경 + 보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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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에 찍힌 숫자, 그냥 숫자가 아닙니다

 

달걀을 꺼내보면 껍데기 위에 숫자와 영문이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난각표시입니다.

 

난각표시는 총 10자리로 구성되며 달걀의 생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 : 0814 XXXXX 1

0913 → 산란일자
XXXXX → 생산자 고유번호
1 → 사육환경번호

달걀을 고를 때 모든 번호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소비자가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 앞 4자리와 마지막 1자리입니다.

앞의 숫자 4자리는 달걀을 낳은 날짜

난각번호의 처음 네 숫자는 산란일자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0914이라고 적혀 있다면 9월 13일에 산란된 달걀입니다.

 

마트에서 비슷한 제품 두 개를 놓고 고민된다면 산란일자를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산란일자가 최근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태가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달걀은 생산 이후 운송과 냉장 유통, 판매처의 보관 상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란일자는 신선도를 판단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로 보면 됩니다.

난각번호 마지막 숫자 1·2·3·4는 사육환경

달걀을 고를 때 특히 많이 보는 부분이 마지막 숫자입니다.

이 숫자는 닭을 어떤 방식으로 사육했는지를 나타냅니다.

1번|방사사육

닭이 축사 안뿐 아니라 외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비교적 넓은 방식입니다.

2번|평사사육

케이지 안에 가두지 않고 축사 바닥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사육합니다.

3번|개선된 케이지

케이지 방식이지만 기존 케이지보다 닭 한 마리당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힌 형태입니다.

4번|기존 케이지

상대적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하는 기존 케이지 방식입니다.

1번 달걀이 4번 달걀보다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난각번호를 처음 알게 되면 “그럼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달걀이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마지막 숫자는 영양 등급이 아니라 사육환경을 표시한 번호입니다.

 

1번이라고 해서 단백질이나 영양성분이 4번보다 반드시 많다는 뜻도 아니고, 4번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동물복지나 사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1번이나 2번을 선택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난각번호 마지막 숫자는 ‘좋고 나쁨의 점수’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육환경의 달걀을 선택할 것인지 판단하는 정보입니다.

달걀 살 때 이 네 가지만 확인하세요

 

① 산란일자
난각번호 앞 4자리로 언제 산란된 달걀인지 확인합니다.

 

② 사육환경번호
마지막 숫자 1~4를 보고 닭의 사육환경을 확인합니다.

 

③ 껍데기 상태
껍데기에 금이 가 있거나 심하게 오염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냉장 보관 상태
구입 전후의 보관 상태 역시 달걀의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유정란보다 먼저 볼 것은 ‘어떻게 생산됐는가’

 

달걀 포장지에 ‘유정란’이라고 크게 적혀 있으면 자연스럽게 눈이 갑니다.

조금 더 건강하고 좋은 달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하나를 고른다면 유정란이라는 이름 하나보다 언제 산란됐는지,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앞 4자리 = 산란일자
가운데 5자리 = 생산자 정보
마지막 숫자 = 사육환경

이 정도만 알아둬도 예전보다 훨씬 기준을 가지고 달걀을 고를 수 있습니다.

매일 먹는 식재료일수록 거창한 지식보다 작은 표시 하나를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다음에 달걀을 살 때는 포장지만 보지 말고 껍데기의 숫자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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